김천 수도암의 라임라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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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지난 주말 아버님산소에 있는 내 키만한 풀들을 보며
나는 납골당에 묻히기를 소망했으나 이미 늦었다는 걸 깨닫고,
어차피 죽으면 그만이길 하나, 남겨진 자식들이 애 먹겠구나 안쓰러운 마음에 옆나라 일본처럼 집안에 유골함을 모시다가 자식대에 맡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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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서점.카페,식당에 이어 제빵에도 도전 중
서양에서는 옛날부터 아침저녁으로 부녀자들이 누구나 만들어 먹는 식사빵이라고는 하나, 부뚜막에 쌀을 앉혀서 가마솥에 불때면서 밥 짓는 정성으로 빵을 공부중😩
돌이켜보면 책만 좋아했지, 커피도 파스타도 빵도 좋아하지도 않았고, 관심도 없던 종목이었는데 이 생애 무슨 일인가 싶다🤣😭
어찌되었던, 지금 초미의 관심사가 빵이라 소식이 뜸한 것에 죄송한 마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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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이제 여름도 한 풀꺽인. .❓것 같아서 새로운 가을소식에
조만간 만나요~~❤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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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,
직장 때려치고 시험공부중인 조카보면서 고모가 절에 왔으니,
부처님한테 시험붙게 해달고 빌으라는 거 옆에서 듣다가,
시험 떨어질지 붙을지는 부처님도 모르고 오직 본인만이 안다고
말해줌(역시 나는 대문자T. .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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